‘Uberification’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Uberization이라고도 하고요, 한글로는 ‘우버화’라고 해요. 우버의 등장이 모빌리티와 공유 경제의 새로운 획📈이 됐던 것처럼, 온디맨드 서비스 기반으로 고객 일상 전반에 극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을 의미해요.

우버화된 서비스의 핵심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주문, 서비스, 위치, 배송, 평점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우버 이츠 같은 음식 배달🍱을 떠올려보세요. 코로나19로 스타트업이 급성장한 분야이기도 한데요. 고객 주문과 가게, 배달원을 연결하는 라우팅 알고리즘 기반의 운송수단이 배달 일정까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했죠.

세계에서 가장 큰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우버는 모빌리티, 배송 및 화물 분야에 주력하고 있어요. 물류 서비스에 우버화✨를 접목한 우버 프레이트(Uber Freight)를 2017년에 출시했는데요, 화물차 소유 여부 검증 및 등록을 마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우버 프레이트에 등록된 화주들과 실시간 운송 매칭 서비스 제공해요. 이 플랫폼에 온보딩된 트럭🚛 기사가 미국 전체의 4분의 1 수준인 백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물류업계의 우버화✨가 느껴지죠?

우버 프레이트의 전략은 온디맨드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보던 것과 같아요.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송업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두 가지, 즉 비용💰과 서비스🤝에서 구조적으로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운수업체를 자동화된 디지털 네트워크에 배치한 후,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모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했어요. 이렇게 완전히 최적화된 네트워크는 1) 운송비를 크게 줄여 절감된 비용을 화주에게 돌려주며, 2) 더 많은 수요를 확보하고, 3) 더 많은 운송업체를 플랫폼으로 불러들여요. 더 많은 운송업체가 우버 프레이트에 가입할수록 서비스를 더욱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어요.

우버 프레이트는 수만 개의 화주와 수백만 개의 운송업체와 연결했어요. 이는 디지털 네트워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죠. 그리고 아래와 같은 결과를 만들었어요.

1. 선적 단계를 혁신해 업계 처음으로 보장된 선불 가격을 만들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수백 개의 다양한 변수를 살펴보며 운송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가격을 제공하고, 화주에게는 사전에 확인한 가격으로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
   
   
2. 그리고 나서 우버 프레이트 앱으로 운전자 사용경험을 혁신했습니다. 우리는 해당 운수업체가 그들의 선호도에 맞출 수 있게 개인화했습니다. 그들이 가족과 함께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정을 최적화했습니다.
   
   
3.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자체를 최적화했습니다. 정교한 인공지능으로 운송업체에게 여러 선적의 묶음 예약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에서 플로리다로 오는 화물을 예약하는 동시에 플로리다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화물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할인된 가격으로 두 선적을 처리할 수 있고, 트럭 공식률을 줄여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실시간으로 수십억 개의 잠재적 조합으로 수행되며, 운송업체 트럭 공실율의 4분의 1 이상을 감소시킨다고 추정합니다.

물류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우버는 작년 11월 화물운송 관리 및 컨설팅 업체인 트랜스플레이스(Transplace)를 2.7조원(2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지난 10월 우버 프레이트 리오르 론(Lior Ron) CEO는 두 조직의 통합이 잘 마무리됐다고 발표하기도 했어요. 이번 합병으로 상당한 규모의 화물운송 관리 및 물류 네트워크를 갖춘 업계 최대 물류 플랫폼이 탄생했으니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야겠네요.

다만, 현재 우버 프레이트는 위험물☣️이나 화학 물질, 쓰레기, 폐기물을 배송하는 옵션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요. 미국 시장 조사 전문 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폐기물 처리 수요의 증가로 글로벌 폐기물 시장 규모가 2020년 1,979조(1조 6120억 달러)에서 2030년 3,047조(2조 4830억 달러)로 성장한다고 전망했어요.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 처리♻️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폐기물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고, 2017년 중국의 우리나라 폐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여파로 지속적으로 폐기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폐기물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처리할 물류 네트워크의 디지털 전환도 시급해질 것 같은데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우버화✨한 폐기물 디지털 물류가 나타날지 기대되네요.

• 22.11.02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울서 본격화…택시업계 '긴장’
• 22.11.03    전남 나주, 청주 DRT버스 벤치마킹
• 22.11.08    이노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셔클'에 광고송출 실증사업 실시
• 22.11.14    “차량이 사람 찾아가는 대중교통체계로 ‘15분 도시’ 실현”
• 22.11.20    서울 첫 자율주행 대형버스, 내달초 청와대 주변 달린다
• 22.11.22     VUS  광주창경센터, 2022년 제2회 ESG 오픈이노베이션 앙트너십 개최
• 22.11.24     KT, 한국교통안전공단과 AI접목 모빌리티 혁신 협력 추진
• 22.11.24     부산 오시리아,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됐다
• 22.11.24     익산시 자율주행 셔틀 달린다⋯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
• 22.11.29     세계 최초 여객·물류 통합형 자율차, 카카오·KT 기술 업고 대구 달린다
• 22.12.06    파주시, 수요응답형 '부르미버스' 이용불편 해소 간담회 개최
• 22.12.07    진천여객, 충북혁신도시에 DRT 도입…내년 초 시범운영